주례사 (결혼식) (10) 서식 및 양식 무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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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주례사
오늘 이 뜻깊은 날에 먼저 양가 부모님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하여 참석해 주신 하객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신랑 ○○○ 군은 제가 평소 존경해 마지 않는 ▽▽계의 원로이신 ○○○ 씨의 장남으로서 어릴 때부터 집안의 희망으로 성장해 온 성실한 젊은이입니다.
신랑 ○○○ 군은 대학 재학중에 이미 공인회계사 자격을 획득한 수재로서 앞으로 활약이 크게 기대되는 청년이며 향후 군의 부친에 버금가는 일꾼으로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특히, 군은 출중한 재능뿐만 아니라 요즈음 젊은이답지 않게 효성이 지극하여 부모님에게 정성을 다하고, 또 3남매 가운데 맏이로서도 믿음직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을 누차에 걸쳐 들어왔습니다.
신부 ○○○ 양 역시 신랑의 탁월한 재능에 못지않는 규수로서 미국 유학을 다녀와 몇 차례의 독주회를 열기도 했던 촉망되는 피아니스트라고 들었습니다.
국가와 사회의 동량이 될 만한 능력을 갖춘 인물과 예술가로서 장래가 촉망되는 인물로 맺어지는 이들 부부가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가정을 꾸밀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보겠습니다.
물론 두 사람이 뛰어난 능력을 가진 만큼 결혼생활도 문제 없이 잘 꾸려 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사회의 선배 되는 한 사람으로서 몇 마디 당부의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그것은 개성이 지나치게 강하다 보면 거기에는 필연적으로 충돌이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사람이 어찌 충돌 한 번 없이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본인은 얼마 전에 연로하신 선배님 한 분으로부터 40여 년의 결혼생활 중에 한 번도 말다툼이 없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단 한 번의 말다툼도 없었다는 것은 사실 여부를 떠나 40여 년을 한결같이 무미건조한 생활을 해오신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을 정도라면 본인은 부부간의 충돌이 떄로 무미건조해지기 쉬운 부부생활에 좋은 자극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서로에 대한 갈등을 풀지 않고 마음 속에 담아두는 데서 오히려 심각한 불신과 갈등의 벽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설령 이러한 다툼이 빈번히 발생한다 하더라도 부부간에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 주고 아끼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원만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부부간에 있어서 최대의 적은 서로를 불신하는 감정입니다. 너는 너, 나는 나 하는 식으로 자신만을 고집하여 상대방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부부관계는 결국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고 마는 것입니다.
자기 존재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욕구인 것입니다. 어떤 저명한 사회학자가 이혼을 결심한 부부들과 면담을 해본 결과 무려 90%의 부부가 서로 자기 존재를 인정해 주지 않는데 대한 불만에서 갈등이 싹텄다는 고백을 했다고 합니다.
결혼이란 어찌 보면 완전하지 못한 반쪽의 두 사람이 결합하여 완전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제가 이 축복받는 자리에서 두 사람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두 사람 모두가 개성이 뚜렷하고 그 능력이 특출하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신부 ○○○ 양에게 한 말씀 당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예술가의 길을 걷게 될 신부가 예술을 사랑하는 그 이상으로 남편을 인정하고 칭찬에 인색하지 말아 달라는 것입니다.
악기를 아끼고 다룰 줄 아는 예술가이니 만큼 자기 인생에서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인 남편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변함없이 믿고 의지한다면 가정에서는 언제나 아름다운 교향악이 울려퍼질 것으로 믿습니다.
물론 신부의 이러한 정성과 노력이 헛되지 않기 위해서는 남편의 아내에 대한 배려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신랑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값진 보석도 그것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사람의 손에 들어 갔을 때 영롱한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인생에 있어 더없이 소중한 보석을 찾게 된 두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축복의 말씀을 드리며 바로 여러분들이 갖게 된 보석이야말로 평생을 두고 빛을 발할 최고의 값진 보석임을 상기시켜 드리는 바입니다.
이제 신랑 신부는 두 손을 맞잡고 행진과 함께 험한 세파 속으로 들어갑니다. 인생의 길이 언제나 그렇듯 호사다마(好事多魔)요, 흥진비래(興盡悲來)의 연속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훌륭한 남편과 아내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가꾸어 나가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오늘 이 경사스러운 날에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드린 말씀이 두 사람의 앞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이만 주례사를 끝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 (Q) [주례사 (결혼식) (8)] 어떤 결혼식에서 활용되나요?
- 전통 혼례, 일반 예식장 결혼식, 교회·성당 결혼식 등 다양한 형태의 결혼식에서 주례사가 사용됩니다.